대통령실은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윤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곧바로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하는 등 분주하게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 40여 분 만에 법원 결정을 환영한다는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보여주기식 불법 수사가 뒤늦게나마 바로 잡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실은 국민과 함께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만큼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접적인 언급 대신 우회적으로 '기각'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 등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돼 대통령실의 보좌를 받을 순 없는 만큼 구속 기간 진행된 정책 현황 등에 대해 비공식적 공유가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복귀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데,
여권 관계자는 헌재에서 탄핵소추를 기각할 경우 곧바로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만큼 관련 자료와 보고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로 향후 윤 대통령이 외부 활동에 나설지도 주목되는 상황.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당분간 관저에 머물 거라며 탄핵 반대집회 참석은 어렵지 않겠냐고 전망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관저 경호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머물러 온 만큼 현직 대통령에 걸맞은 경호가 이뤄져 왔다며, 경호는 현행대로 유지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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