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을 환영한다며 조속히 직무에 복귀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던 정진석 비서실장은 현재 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석방을 기다리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경 기자, 대통령실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실은 대변인 공지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보여주기식 불법 수사가 뒤늦게나마 바로 잡혔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국민과 함께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 측 관계자도 YTN과의 통화에서 법원의 결정이 정말 다행이라며 안도의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복귀 가능성이 가시화되자 용산 참모진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 직후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 참모진들도 윤 대통령을 만나러 가나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기자]
정진석 실장은 현재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기하며 검찰의 항고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통령도 가족들과 쉬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다른 참모진들의 예방은 석방 다음 날 정도에 이어가려 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라, 대통령실 참모진은 윤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보좌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참모진들도 수감 기간 진행된 각종 업무를 공유하는 정도의 '비공식적 보고'를 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될 경우, 이후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윤 대통령은 구속수감 되기 전, 그러니까 한남동 관저에 머물 땐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황이어서 외부 출입이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구속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운신의 폭이 좀 더 자유로워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외부 활동보다는 관저에 머무를 가능성이 더 크다며, 탄핵 반대 집회 등에 참석할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 '당신의 ... (중략)
YTN 강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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