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2일 연속 감소
중국 신규 사망자 97명…하루 전 108명보다 줄어
중국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오늘까지 1,113명
중국의 신종 코로나 신규 환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지역인 우한과 후베이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4월 이전에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가장 심각한 우한과 후베이 지역에서도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의 오늘 통계를 보면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 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감소했습니다.
월요일에 2,618명이었는데 오늘 발표로는 1,638명으로 줄어 이제 천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우한만 따로 놓고 봐도, 신규 확진자의 감소 추세는 지난 월요일부터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전체로 보면, 어제 신규 확진자는 2,015명 으로 하루 전의 2,484명보다 19% 줄었습니다.
3천 명 대를 유지한 지난주와 비교하면 30% 이상 감소한 겁니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계속 늘어서 4만 4천여 명이 됐습니다.
오늘 발표에서 하루 사망자 수는 97명입니다.
여전히 많지만, 어제의 108명보다는 조금 줄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113명입니다.
퇴원한 사람 수는 하루 사이에 774명이 늘어서 지금까지 총 4,740명이 완치됐습니다.
지난 주에 비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4월 이전에 사태가 마무리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의 호흡기 전염병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원사는 이제 일부 지역에서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에 절정기를 지나, 오는 4월 전에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망 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도 중국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 상황과 관련해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중순이나 말쯤이 절정이라는 중난산 원사의 말은, 중국에 신종 코로나 상황이 아직 절정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말로도 해석이 됩니다.
그리고 절정에 도달하기 전까지 총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또 지금의 예측은, 중국이 강력한 이동 통제와 방역조치를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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