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확진자 지난주 3,000명대에서 2,015명으로 감소
우한·후베이 신규 확진자 1,638명…어제보다 증가 폭 감소
중국 누적 사망자 1,113명…누적 확진자 4만 4,000여 명
중국의 신종 코로나 신규 환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수준의 검역과 통제가 이뤄진다면 이달 말 절정을 지나 4월 전에는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신규 환자 발생이 좀 줄어들고 있는데 가장 심각한 우한과 후베이 지역도 감소하고 있습니까?
[기자]
중국 정부가 발표한 어제 자정까지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2,015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는 2,484명이었는데 이보다 줄어들었습니다.
3천 명 대를 유지한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1,638명으로 하루 전의 2,097명보다 줄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는 어제는 108명이었는데 오늘은 97명으로 여전히 많지만 어제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신규 사망자 수와 확진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총 사망자는 1,113명으로 늘었고, 누적 확진자 수도 4만 4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누적 중증환자 수는 8천 명을 넘어서, 8,204명이고 완치돼서 퇴원한 사람 수는 하루 사이에 774명이 늘어서 지금까지 총 4,740명이 완치됐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현재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언급을 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과 관련해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시 주석이 어제 타밈 빈 하나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국가가 총동원돼 전염병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각종 예방과 통제 조치를 통해 긍정적인 진전이 이룩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호흡기 전염병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원사는 이번 달 중하순에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신규 확진자 수가 꺾였지만, 총 환자 수는 이달 말까지 계속 늘어난다는 예측입니다.
중난산 원사는 또 일부 지역에서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면서 이 추세라면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전에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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