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은 자신의 배우자와 무관하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함 속에 당내 반발 분위기가 감지되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사직 사퇴와 민주당의 사과까지 요구하며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이재명 지사 논란을 둘러싼 여야 분위기와 반응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여당은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고, 야당은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수사까지 모두 지켜본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입니다.
이해찬 대표 역시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입장은 당의 공식 입장을 참고하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식적인 입장은 아예 안 낼 건가요?) 대변인, 어제(17일) 대변인이 다 냈잖아요.]
다만, 표창원 의원을 포함한 여권 내 일부는 '혜경궁 김 씨'가 이재명 지사의 부인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 지사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이재명 지사의 도덕성을 비난하면서 지사직 사퇴와 민주당의 책임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지사는 물론이고, 이 지사를 공천한 민주당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반성문을 제출하라고 비난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민주당을 향해 이번 사건에서 모른척 손을 놓고 있다며 '도덕불감 식물정당'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국회 상황도 좀 살펴보죠. 예산안 심사 기한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파행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해결의 실마리가 좀 보입니까?
[기자]
네, 조금 전(10시 반)에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시작됐는데 여기에서 꽉 막힌 정국의 출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겠지만, 조금 전 여야 원내대표들의 모두 발언을 들어보니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예산심사 일정이 촉박하다면서 오늘부터 당장이라도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촉구했지만,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고용세습 국정조사만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책임있는 여당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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