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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가처분 기각→한밤 단일화 협상 결렬→후보 교체…국힘 '혼돈의 밤'

2025-05-10 1,870 Dailymotion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9일 결렬됐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후보 재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이와 별개로 김 후보 측은 10일 독자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김 후보와 한 후보 측 대리인들은 이날 밤 국회 본관에서 두 차례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접점을 좁히지 못해 협상은 결렬됐다. 당 후보인 김 후보 측은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무소속인 한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조항(국민의힘 지지자+무당층)’ 도입을 주장해 판이 깨졌다.
 
김 후보 측 대리인인 김재원 비서실장은 2차 협상 뒤 취재진과 만나 “한 후보가 전 국민 앞에서 모든 단일화 절차와 방식을 당에 일임했고, 어제 만남에서도 다 양보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와서는 절대 양보 못 하겠다고 한다”며 “이게 바로 한 후보의 민낯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당 지도부가 김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 후보 옹립에 들어갔고, 곧 절차가 종료될 것”이라며 “한 후보 측이 실질적으로 자기들 실속 차릴 궁리만 하면서 협상 깨는 일에 전력해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 후보 측 대리인인 손영택 전 총리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후보를 뽑는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경선에 참여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김 후보 측이 경선 과정에서 승리한 방식을 그대로 동의하겠다고 했는데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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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80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