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오후 6시 반쯤 서울 명일동에서 대형 땅꺼짐 사고가 나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서울 명일동 땅꺼짐 사고 현장입니다.
현장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어제 땅꺼짐이 발생한 도로의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5개의 차선을 차지할 만큼 커다란 구멍이 생긴 상태인데요.
싱크홀 크기는 가로 18m, 세로 20m 정도입니다.
깊이도 18m 정도입니다.
소방은 이곳에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17시간 만에 발견된 남성은 헬멧과 바이크 장화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소방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땅꺼짐 사고 현장에서 오토바이와 탑승자의 휴대전화를 찾았습니다.
아침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한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일일이 손으로 흙을 퍼내며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
잠수복을 입은 구조대원은 물론 인명 구조견도 투입해 수색을 벌인 결과, 오전 11시 20분쯤 실종된 구조대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수색 작업이 끝났으니 원인 조사가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소방의 현장 수색이 끝난 가운데 서울시와 강동구는 정밀 종합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힌 뒤 신속히 도로를 복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는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땅꺼짐 현장 아래에서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위한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땅꺼짐 사고와 지하철 사고 사이 연관성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전조증상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소방은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4~5명이 있었는데, 조짐이 보이자마자 탈출해서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공사현장 상단부에서 물이 나왔던 것으로 들었다며 정확한 위치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주유소에서는 최근 건물 바닥이 갈라진 데 이어, 당일 오전에는 도로변 빗물받이 주변에 큰 구멍이 나는 등 이상 조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YTN 취재진에 오전 10시 도로면 배수구 주변이 무너져 구청에 신고했고, 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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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표정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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