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서울 명일동에서 대형 땅꺼짐이 발생해 한 명이 다치고 한 명이 매몰됐습니다.
사고 순간 화면을 YTN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반쯤, 서울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앞 왕복 6차선 도로입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 한 대가 땅꺼짐이 발생한 곳을 덜컹거리며 간신히 통과합니다.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는데, 반대편에서 보니 오토바이 한 대는 그대로 추락했고
이후 지반이 추가로 내려 앉으면서, 도로에는 4개 차로에 걸친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오늘 땅꺼짐으로 사고 직전 현장을 지나던 40대 여성 승용차 운전자 한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땅으로 추락한 오토바이와 운전자는 사고 4시간이 넘도록 아직 매몰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꺼짐은 지금도 계속 진행돼서 현재는 5번째 차로의 절반까지도 무너졌고 현장 접근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땅꺼짐 길이는 가로 18m가 넘고, 깊이도 20m는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소방과 구청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구조작업을 진행하면서 추가 붕괴 피해 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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