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비대위가 공식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첫 회의에서 당 정상화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를 향해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말고 민생 개선에 힘쓰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비대위 첫 회의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전원이 아침 8시쯤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각오를 다지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무차별적 가처분 소송으로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집권 여당의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국정 동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비대위 과제는) 집권 여당을 정상화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진석 비대위는 원내대표 선거 준비를 위해 송언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오는 17일 공식 후보 등록 절차, 19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예정입니다.
현재 전반기 국회 원내대표 출신이자 전 비대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에 대한 원내대표 추대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학용·조해진 의원 등이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민주당 소식 짚어보죠.
이재명 대표가 오늘 자신의 수사를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쓴소리를 쏟아냈죠?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전 최고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정치가 국민을 향해야 하고 목적은 국민 삶을 이끄는 거라고 규정하며,
정부를 향해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말라며 사실상 자신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가)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런 데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마시고]
오늘 회의에선 정청래 최고위원이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돌발 질문을 하며 결백함을 주장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재명 당시 시장, 혹시 넌지시 건네는 돈, 받으신 적 있습니까? (왜 이러세요) 본인이 직접 넌지시 받지 않았다는 ... (중략)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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