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성과에 대해 여야의 평가는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정진석·주호영' 투톱 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는 새 출발을 다짐하며 민생 현안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윤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여야는 서로 다른 평가를 하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젯밤 SNS에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면서, 의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별다른 부연 설명이 없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해명을 '불의'라고 겨냥하면서 지지자들의 행동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성준 대변인도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논란만 남긴 이번 순방에 대해 사과하고, 외교 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은 총체적 무능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뻔뻔하게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 여당은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으니 한숨이 나올 만큼 한심합니다.]
반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아침 SNS에 어젯밤 윤 대통령을 마중 나갔던 사진을 올리면서, 윤 대통령이 5박 7일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는 짤막한 말만 남길 뿐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일부 의원 등이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적극 해명하고 이재명 대표의 과거 욕설 논란을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지만,
지도부 차원에선 말을 아끼며 여론을 주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여당은 오늘 고위당정 협의회를 열고 있죠?
[기자]
10시 반부터 총리공관에서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정기국회 첫 고위당정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당정협의회를 새 출발로 삼아, 당정이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특히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서 제가 보기에는 다분히 포퓰리즘적이고 선동적인 양곡관리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당정이 선제적으로 나서서 쌀값 안정을 위한 정책적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밖에 오늘 회의에서는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방지대책과 ... (중략)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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