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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이재명에 尹 ’축하 난·메시지’ 전달
李, 석패 뒤 제1야당 사령탑…尹에 "성공하길"
尹·李 깜짝 통화…’민생 해결’ 초당적 협력 공감
尹, 文 전 대통령 부부 안부 물으며 李와 환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월, 역대급 대선 격전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이재명 대표 덕담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른 시일 안에 여야 대표가 만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지 이틀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수석 편으로 축하 난과 축하 인사를 전하자,
[이진복 / 대통령실 정무수석 : 정기 국회 문제라든지, 국정 운영이라든지 여러 가지 논의해야 할 일이 많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오늘 인사차 온 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여러분들 많이 격려해주시고….]
0.73%p차 석패 후 제1야당 사령탑으로 변신한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덕담을 건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선택을 받은 집권 여당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께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특정인들의 영광이 아니라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공개 회동에선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원한다는 이진복 수석 제안에 즉석에서 깜짝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원칙적인 공감대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진복 / 대통령실 정무수석 비서관 :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법안 같은 거 서로 잘 좀 만들어서 국민들 위해서 도움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런 말도 했고,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합시다는 이야기 등….]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다녀왔다는 이 대표 이야기에, 윤 대통령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의 안부를 물으며 환담이 이어졌습니다.
전당대회 직후부터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요청한 영수회담 문제도 다시 한 번 거론됐는데,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재명 대표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능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 없이 만나면 좋겠다, 최대한 협력하는 모습을 같이 갖도록 합시다고 하면서….]
윤 대통령은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안에 여야 당 대표와 함께하... (중략)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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