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 지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불쾌감을 역력히 드러냈습니다.
당선인 측 의사를 반영했다는 청와대 설명을 두고는 무례한 얘기라며, 협의도 추천도 한 적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는데요.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입니다.
부 기자, 청와대는 이번 인사를 두고 당선인 측 의중을 들었다, 이렇게 평가하는데 윤 당선인 측 입장은 다르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의 발표 직후 곧바로 입장문을 냈는데요.
한국은행 총재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창용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서 내정하게 됐다는 청와대 설명과 정면 배치됩니다.
우선 이창용 후보자의 경우 윤 당선인 측이 차기 한은 총재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었던 것은 맞습니다.
청와대와의 대립각도 첨예하지 않았던 거로 알려졌고요.
결국, 윤 당선인 측이 반발하는 지점은 인물에 있다기보다는, 발표되기까지의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청와대로부터 발표 직전에야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통보였지 협의는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건데 특히 이렇게 무례하게 하는데 어떻게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됐겠느냐며 강한 불쾌감도 드러냈습니다.
이번 인선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논의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당장은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전까지만 해도 순리대로 풀리길 바란다, 늘 얼음장 밑에선 물이 흐른다는 표현을 써가며 대화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고 에둘렀었는데요.
이후 청와대가 한은 총재 인선을 전격적으로 단행하며 상황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한은 총재 인선의 경우 양측의 대립각이 크지 않았던 만큼 청와대가 화해의 손짓을 내민 거로 볼 수도 있지만, 감사위원 인사와 집무실 이전 문제 등 쟁점 사안은 여전히 의견 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장제원 비서실장도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재진과 만나 언론이 화해 제스쳐라고 분석하는데 자신은 동의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감사위원 임명을 위한 명분쌓기일 뿐이라는... (중략)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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