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경북 영덕군의 한 전통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점포 70여 곳이 잿더미로 변했는데,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장사가 안 돼 추석 대목만 바라보고 있었던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안진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불길은 시장 전체를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에 나서보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습니다.
경북 영덕군의 전통시장인 영덕시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 30분쯤.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피해는 컸습니다.
대부분 점포는 문을 닫은 시간이라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78곳이 불에 탔습니다.
시장은 말 그대로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상인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평소보다 많은 재고를 쌓아둬 피해가 더 컸습니다.
▶ 인터뷰 : 배금영 / 경북 영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