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폭우 때문에 전남 지역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장마 전선은 남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는데요.
이로 인해 특히 전남 지역에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50분쯤 전남 광양시 진상면 하탄치길에서 비탈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가정집과 빈집 한 채 그리고 창고 두 동이 묻혔습니다.
집에 80대 할머니가 있는데, 소방 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양시청은 이 할머니와 통화가 됐다며 구조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해남군 삼산면에서는 주택이 물에 잠겨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전남 진도와 강진, 고흥 등지에서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 농경지 침수가 속출했습니다.
또 해남 등지의 지방도와 국도 9곳은 물에 잠기거나 바위가 떨어지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전선 전남 벌교와 조성역 사이 단선 철도에는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순천과 광주송정역 사이에 열차가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궁화호 2개 열차도 운행 중단됐고, 3개 열차는 구간 운행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김 기자가 나가 있는 익산의 시장도 새벽 한때 침수됐다고요?
[기자]
어제부터 오늘 사이 전북에서 비가 많이 내린 지역 가운데 한 곳이 여기 익산입니다.
100mm 넘게 쏟아졌는데요.
시장 상가 35개 점포와 건물 6동에 40cm가량 물이 들어찼습니다.
큰물은 뺐지만, 지금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상인들, 빗자루를 들고 점포 밖으로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밤 8시부터 10시 사이 약 6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오전 중에도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남해안을 따라서 호남 외에 부산 등 경상권에도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50~150mm, 많은 곳은 20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비 피해 없으시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익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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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민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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