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백신 보관 위해 냉동고 설치…4월부터 화이자 접종
신분 확인→열 검사→예진표 작성→의사 예진
23일까지 17개 지역접종센터 훈련 완료 후 전국 확대
화이자 50만 명분, 오는 24일 1차분 도착…2차분도 3월 중
다음 달부터 75살 이상 어르신들에게 접종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24일 국내에 들어옵니다.
백신을 접종하는 각 지역의 예방접종센터는 실제 상황을 가정해 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 시내에 있는 체육시설에 예방접종센터가 차려졌습니다.
화이자 등 mRNA 백신 보관에 필요한 냉동고를 갖췄고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공간도 널찍하게 마련됐습니다.
다음 달부터 이곳에서 만75살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먼저 신분을 확인하고, 열 검사와 예진표 작성, 의사의 예진과 주의사항이 이어집니다.
[예방접종센터 예진 의사 : 열 나고 머리 아프고 온몸이 쑤시고 울렁울렁하기도 하고,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건 나중에 해열제 드시면 돼요.]
접종 후엔 타이머를 받아 15분 동안 대기하며 이상 여부를 감지합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가정한 상황도 연출돼 대응 메뉴얼을 점검했습니다.
[박화영 /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팀장 : (백신을 맞기 위해) 1,800명이 왔을 때 질서나 사회적 거리두기, 또 원만하게 이 플로어를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방역 당국은 이같은 모의 훈련을 오는 23일까지 17개 지역접종센터에서 완료하고 전국 263개 센터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달 안에 들어오기로 한 화이자 백신 50만 명분 가운데 우선 25만 명분이 오는 24일 국내에 도착합니다.
백신은 도착 후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옮겨져 냉동고에 보관되고, 나머지 25만 명분은 이번 달 마지막 주에 들어오게 됩니다.
국제 백신 구매 공동 프로젝트인 코백스에서 제공받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5만 명분과 70만 명분, 두 차례로 나뉘어 이달 말과 다음 달 말에 각각 운송이 시작됩니다.
총 105만 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음 달 중 국내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해당 백신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지만 WHO 긴급사용품목에 속해 있어 절차상 유럽으로 반출된 뒤 도입하는 것이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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