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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본 개물림 사고 "개 탓 아니라 보호자 책임"

2020-11-07 481 Dailymotion

“지금 맹견이라는 품종들, 다 과거엔 명견이었어요. 도시에서 키우지 말아야 할 개들을 사람들의 욕심으로 키우게 되니까 이런 사고들이 당연히 날 수밖에 없거든요.”  
동물훈련사 강형욱(35) 씨는 문제견을 훈육할 때면 주머니에 항상 챙기는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모나미 펜인데요. 위험견이 물면 그조차 쉽게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준비한다고 해요. 강 훈련사는 “촬영 때마다 저 개가 나를 어디까지 물까 하는 생각을 매번 한다.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펜으로 위험견 눈을 찌르는 방법 말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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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6건씩 터지는 개물림 사고 
  하루 평균 6건, 개물림으로 119에 접수되는 사건이 이렇게나 많아요. 소방청에 따르면 개물림 사고는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2030건에 달하는데요. 119에 접수되지 않은 사건들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겠죠. 
 
지난달 13일엔 충남 당진에서 60대 남성이 목줄이 없는 진돗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고요. 같은 달 25일엔 경기도 용인에선 진돗개가 강아지(포메라이안)를 물어 숨진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죠. 
 
이 때문에 맹견지정종(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불 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을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맹견지정종을 확대하면 과연 개물림 사고가 사라질까요? 지난달 19일 동물 훈련사 강형욱 씨를 만나 개물림 사고에 대한 생각을 들...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1444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