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한덕수 출마선언에 대연정 담길 듯…"민주당 대놓고 거부 어려울 것"

2025-04-29 7,704 Dailymotion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9일 국무회의에서 “국경 앞에서는 정부와 국회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민생 앞에서는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와 현재를 책임지는 행정이 힘을 모아 나간다면, 작금의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은 다시 위로 앞으로 도약하며 세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7월 최종 협상을 앞둔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선 “국익을 위해 결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5월 초 대선 출마를 앞둔 한 대행에게 이날 국무회의는 공직자로서 주재하는 사실상 마지막 국무회의였다. 총리실 내부에선 한 대행의 모두발언을 두고 “대선 출마문 같다”는 말이 나왔다. 관료의 건조한 문체가 아닌 도약과 결단, 협치 등 정치적 단어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 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듯 “그 어느 때보다 민심에 부응해야 하는 국회의 주도적 역할이 절실할 때”라며 추가경정예산과 반도체특별법 등 민생 법안에 대한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한 대행은 이날 민주당이 이달 초 일방적으로 처리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수 없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비공개 회의에선 SK텔레콤 유심칩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소비자의 근본적 불안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질책하며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한 대행 측 인사들에 따르면 이르면 2일이 유력한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에도 국민 통합과 화합, 경제 위기 극복 등의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235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