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은 사흘 연속 정찰기를 남한 상공에 띄워 대북 감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군사행동을 예고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공군 E-8C 조인트스타즈 정찰기가 어제 오후 7시 37분쯤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이륙한 사실이 항공기 추적 사이트 '노 콜사인'에 포착됐습니다.
E-8C는 오늘(20일) 새벽까지 구체적인 항적을 남기지 않고 남한 상공을 비행했으며, 의도적으로 위치 식별 장치를 켜놨습니다.
E-8C는 고도 8에서 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장사정포 기지 등까지 정밀 감시할 수 있는 정찰기입니다.
어제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 두 대가 일본 열도 북쪽에서 비행 훈련하는 게 포착됐습니다.
B-52H는 핵무기도 투하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자산으로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