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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역효과 내는 행동 삼가라"...中·日 '신중한 입장' / YTN

2020-06-17 1 Dailymotion

■ 진행: 안보라 앵커
■ 출연: 조수현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각국 정부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미국 입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후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전해진 뒤 미 국무부 대변인실에 논평을 요청했는데요.

밤사이 답변이 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먼저. 미국은 남북 관계에 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역효과를 초래하는 추가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행동이 향후 북미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북미 협상에 관한 미국 정부 입장도 물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대북 경고 수위를 높여왔는데, 이번에 내놓은 입장을 보면 민감한 표현은 자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미 국무부는 지난 13일에도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이번과 비교하면 당시에 더 구체적이고 강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행보와 성명들에 실망했다며,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죠.

아울러 "북한 문제에 관여하는 노력에 있어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을 지키기 위한 미국의 의지는 굳건하다"고도 강조했는데요.

두 차례 입장 표명 모두 우리 정부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북한을 향해서는 거듭 경고를 보내면서도, 조금 더 절제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도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위터에도 미국 국내 사안들에 관한 트윗만 몇 차례 올렸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에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에 대한 불만도 담긴 만큼,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대남 강경론을 주도하고 있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내 여론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닐지라도, 오는 11월 대선 국면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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