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제 3지대의 군소정당들이 몇 석이나 확보하느냐였습니다.
양당의 혈투 속에 막판까지 절박하게 지지를 호소했던 군소정당들의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먼저 정의당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분위기인가요?
[기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곳 정의당 당사 선거상황실은 다소 무거운 공기가 내려앉았습니다.
심상정 대표를 포함한 선대위 구성원과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곳에서 함께 개표방송을 시청했는데요.
심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 가운데 당선권에 든 후보가 없는 것으로 나오자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비례대표 의석이 6석 정도 확보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내부 바람과 달리 3~4석 수준에 그치자 크게 낙담한 분위기입니다.
심 대표도 별다른 말 없이 무거운 표정으로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심 대표는 예측조사는 틀린 적도 많다며 끝까지 국민의 뜻을 겸허히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심 대표는 조금 전인 오후 6시 50분쯤 지역구인 고양 갑 선거사무소로 이동하기 위해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민생당은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출구조사 결과를 본 민생당 선거상황실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지역구와 비례 의석 모두 참패하는 것으로 예상이 나오자 자리에선 한동안 깊은 침묵이 흘렀습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 장정숙 원내대표 등 당 선대위 지도부는 이번 예상 결과를 함께 지켜봤는데요.
당의 절대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조차 여당인 민주당에 압승을 내주는 것으로 나오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당 선대위 지도부들도 착잡한 표정으로 선거 방송을 시청했는데요.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우리나라 정치가 거대양당의 싸움 정치로 갈 것 같은 우려가 든다며, 민생·실용 정치도 길을 찾아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손 상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는 오후 6시 50분쯤 모두 자리를 떴습니다.
하지만 민생당은 일단 이번 투표에서 사전 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최종 결과가 집계되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지역구 없이 비례의석 후보들만 냈는데 어떤 표정입니까?
[기자]
국민의당도 이번 선거결과를 보고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철수 대표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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