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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백 명 108분 간 '손 번쩍'...영화 '기생충' 대사도 등장 / YTN

2020-01-14 0 Dailymotion

문 대통령, 퇴임 뒤 계획 묻자 당황한 듯 웃음
외신 기자도 참석…외교·안보 분야서 집중 질문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질문을 하기 위한 기자들의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분야에서 22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질문 기회를 가졌고 영화 기생충의 대사를 활용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하자 내외신 기자 2백여 명이 박수로 환영하면서 생방송 기자 회견이 시작됐습니다.

대통령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기자들의 손이 번쩍 올라갑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두 번째 줄에 안경 끼신 분]

아직 임기가 2년여 남았는데 조금 이른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도 웃으면서 약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 BBS 기자 :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임기가 끝나신 후에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으신지….]

[문재인 / 대통령 : 그냥 잊혀진 사람으로 그렇게 돌아가고 싶고요. 대통령 끝나고 난 이후에 좋지 않은 모습 이런 것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지역 신문 기자가 국토균형발전 전략을 묻자, 문 대통령은 지역 현안이 아니어서 고맙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설악산 케이블카 문제라든지 지역 문제를 말씀하시지 않고 지역의 일반적인 문제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작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대사를 활용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김성휘 / 머니투데이 기자 :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그런 대사가 있습니다. 대통령님도 국정에 계획이 있으실 텐데….]

부동산 관련한 너무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대답이 불가능한 질문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교 안보 분야로 넘어가자 외신 기자들도 5명이나 질문 기회를 가졌습니다.

[폴라 핸콕스 / CNN 기자 : 미국이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습니까?]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일찍 도착해 가운데나 앞자리에 앉은 기자들이 더 쉽게 질문권을 얻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복 패션이 등장했지만 아쉽게도 질문자로 뽑히지 못했습니다.

예정된 시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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