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한 가운데 우연히 국회 로비에서 만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한국당 간사 김도읍 의원이 뜻밖의 설전을 벌였습니다.
법을 지켜서 다음 달 2일 내에는 처리해야 한다는 강 수석과 여야 간사가 합의했고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김 의원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아니 그러면 (8월) 31일, (9월) 1일, 2일 하시라고 3일을.]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 2일, 3일로 합의가 돼 있잖아요.]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그건 합의 안 됩니다. (네?) 그건 합의할 수 없어요. 국회에서 합의한다고 해서 합의하는 거 아니에요.]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간 합의사항인데요.]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무슨 말씀이세요.]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국회는 법을 안 지키고 법대로 하자고 하면 국민이 누가 동의를 하나요.]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 아니 수석님, 간사 간 합의사항 아닙니까. 의사일정은.]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간사가 합의하는데 법에 준해서 해야죠.]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 의원 하셨잖습니까. 상임위 의사일정은….]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그건 대통령이 양해를 구할 때 가능하다니까요.]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 아이고….]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법대로 해주세요.]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 법대로 다 했습니다.]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법대로 해주시라고요.]
[김도읍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 저희들 법대로 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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