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무왕 때 세워진 국보 제11호,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20년에 걸친 보수 공사가 끝나 역사적인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 익산시와 함께 어제 오후 미륵사지에서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을 열고 기나긴 해체·수리 작업이 마무리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미륵사지 석탑 수리 20년 동안 서두르거나 조급해하지 않았다"며 "천300년 전 왕후가 백성의 안녕을 위해 탑을 세운 그 마음을 그대로 가슴에 담아 돌 하나, 흙 한 줌의 역사를 어루만졌다"고 말했습니다.
현존하는 국내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미륵사지 석탑은 부재 천627개를 짜 맞춰 새롭게 완성했습니다.
높이는 14.5m, 폭은 12.5m, 무게는 약 천830t입니다.
삼국유사는 미륵사를 창건한 주체가 백제 무왕과 그의 왕비이자 신라 진평왕 딸인 선화공주(善花公主)라고 했지만 해체 과정에서 나온 사리봉영기에는 왕후가 사택적덕 딸로 기록돼 '서동요' 설화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점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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