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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탄력근로제' 충돌...연내 입법 '가물' / YTN

2018-11-24 11 Dailymotion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법안을 올해 안에 처리할지를 두고 여야가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민주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합의 결과를 기다려 보자고 제안했는데, 야당은 연내 처리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첫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와 타협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22일) :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포용국가로 가기 위해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는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특히 탄력근로제에 대해서는 국회에 시간을 더 달라고 부탁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노동계를 충분히 설득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보자는 것으로 민주당은 즉각 호응했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경사노위가 합의를 이루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며 처리 일정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3일) : 국회에서 좀 기다렸다가 그 결과를 입법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 줄이고 사회적 대화를 더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노동계와 각을 세우면서 연내 처리가 마땅하다고 주장해온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펄쩍 뛰었습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어렵게 합의를 이끌었는데, 뜬금없이 연기하는 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냐는 겁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3일) : 민주노총에 어떤 빚을 졌길래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해서 기업들의 애환과 고충은 또 멀리하려 하는 것인지 국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지난 23일) :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이번 국회 회기 내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합니다. 정부와 여당의 개혁 의지가 없다면 바른미래당이 개혁을 주도하겠습니다.]

야권의 반발을 의식한 듯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노동계에 끌려가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민주노총이 내년 1월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사노위 참여를 결정할 예정인데, 설사 불참으로 가닥이 잡히더라도 할 일은 하겠다는 겁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3일) : 민주노총이 참여해서 타협하면 제일 좋지만 민노총이 참여 안 한다고 그래서 그렇다고 해서 경사노위 자체가 논의를 매듭을 안 지을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주...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811242205119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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