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는 파나마 선적의 유류 운반선이 평택·당진항 인근 해상에 억류돼 우리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지난 20일 평택항에 기름을 싣기 위해 입항한 파나마 선적의 5천100t급 유류 운반선 '코티(KOTI)'호를 관계 기관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정보원과 관세청 등은 이 선박이 북한 선박 등에 정유 제품을 넘겼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관계 당국의 요청에 따라 코티호의 출항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 현재 배는 평택·당진항 인근 정박지에 억류돼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여수항에 입항해 정유제품을 옮겨싣고 출항한 홍콩 선적의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가 지난 10월 공해 상에서 북한 선박에 정유제품을 넘겨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 선박 '삼정 2호'에 정유제품 600톤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이 선박은 현재 여수항에 억류된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9월 유엔 안보리는 북한 선박과의 선박 간 물품 이전을 금지한 대북제재 2375호를 채택했습니다.
강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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