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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崔 경제공동체' 이재용 재판에서 사실상 판가름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5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온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재판이 내일 결심 공판을 마지막으로 심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핵심 혐의인 뇌물죄 성립 여부에 따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경제공동체 여부도 사실상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은 지난 3월 9일 첫 공판준비 기일을 시작으로 5개월 동안 54번의 공판이 열렸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증인만 59명에 달합니다.

그만큼 특검이나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 뜨거웠다는 걸 방증합니다.

이 부회장 재판의 핵심은 뇌물죄인데 공무원이 금품을 받았을 때 성립됩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은 게 없습니다.

그래서 박영수 특검팀이 생각해 낸 게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경제공동체라는 겁니다.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에게 경제공동체라는 걸 적용한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재판과정에서 수사 당시 제기했던 의혹들을 속 시원히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59명에 달하는 증인도 삼성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청와대에 청탁했다든지 그 대가로 승마지원을 했다는 특검에 유리한 증언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도 지난 3일 첫 번째 공방 기일에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현안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간 독대에서 거론됐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특검에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핵심 증인인 삼성 임원들은 특검 조사 때와는 달리 재판정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말을 바꿔 재판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만기일은 이달 27일까지입니다.

이르면 21일쯤 선고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 결과에 따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경제공동체 여부도 사실상 이때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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