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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공방 국힘도 참전, 이재명 공격…대선 막판 최대 이슈로

2025-05-29 257 Dailymotion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젓가락’ 발언을 둘러싼 공방이 대선 막판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젓가락 발언 논란은 이준석 후보가 27일 마지막 대선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남 이동호(33)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을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당초 논란의 초점은 이준석 후보가 전 국민이 보는 TV토론에서 여성 신체를 언급하며 노골적 표현을 한 것이 적절하냐에 맞춰졌었다. 하지만 이동호씨가 상습 도박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28일 알려지면서 전선은 재구축되는 모양새다. 이준석 후보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씨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젓가락 발언’과 유사한 댓글이 기재돼 있었다. 
 
이준석 후보는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 토론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나. 정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하는 이는 누구냐”며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 장남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질문은 자극이 아니라 검증이었다. 이재명 후보가 가족의 일탈에 대해 어떤 책임 의식을 가졌는지 확인해야 했지만, 대답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자극적인 표현을 썼다는 지적에는 “비교적 가치 중립적인 단어로 바꿔 인용했지만, 워낙 심한 음담패설이라 순화해도 한계가 있었다”며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동호씨는 저급한 혐오 표현 외에도 2년 가까이 2억3000여만원의 불법 도박을 저질렀다. 이재명 후보가 이를 몰랐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이라고 저격했다.
 
이동호씨 연루가 분명해지자 당초 “우리가 코멘트할 부분은 아니다. (이준석 후보의) 적절치 못한 발언”(28일 신동욱 수석대변인)이라고 거리를 뒀던 국민의힘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994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