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선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도 사전투표를 지지층 결집의 신호탄으로 보고,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선대위 차원에선 서로를 향해 헌정질서를 파괴할 독재자가 될 거라고, 날 선 비난전을 펼쳤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재외국민 투표율이 '내란 심판론'의 증거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조기 대선 여파로 사전투표가 평일에 이루어지는 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 : 대규모 산단 직장인들이 평일 근무 때문에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사전투표 첫날 서울에서 한 표를 행사하며 지지자들 참여를 당부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이 그간 공세 수단으로 삼던 '친중', '거북섬' 논란을 되받아치며, 내로남불의 전형인 김 후보야말로 정당함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습니다.
특히 극좌와 극우를 오간 과거를 부각하며, 레닌과 괴벨스를 존경한 사람에게 헌정질서 수호를 기대할 수 없다고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입만 열면 흑색 선전이고 눈만 뜨면 거짓 선동입니다. 정말 위험한 사람입니다. 이분에게 정직은 가면일 뿐이고 도덕은 장식품일 뿐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야말로 삼권분립을 파괴할 잠재적 독재자라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사법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국회 제1당인 민주당을 등에 업고 사법부를 압박할 게 자명하단 논리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국민은 곧바로 물러날 대통령이냐, 사법부 파괴 삼권 장악이냐, 조기대선이냐, 아니면 총통 독재냐라는 끔찍한 기로에 서게 됩니다.]
국민의힘도 김문수 후보의 투표 독려 음성 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내는 등, 사전 투표 독려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입니다.
당이 철저히 감시해 부정·부실 선거 의혹을 없애겠다고도 강조했는데, 결국 투표율 자체를 올려야 승산이 있단 계산이 깔린 거로 보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 사전투표를 기점으로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실현될 것을 기대합니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 (중략)
YTN 강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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