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TV 토론 직후 새벽 극적 ’단일화’
이재명 1강 독주 흐름…"단일화, 승리 담보 못 해"
이준석, 책임론 자유로울 수도…"당에서 쫓겨났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사전투표를 코앞에 두고 막판 연대, 단일화를 이뤘습니다.
이번에도 단일화 시한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전까지로 꼽히지만, 성사 가능성은 더 희박합니다.
그때와 뭐가 다른지,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2년, 윤석열-안철수 당시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벼랑 끝 단일화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두 사람은 마지막 TV토론 직후 새벽에 만나 머리를 맞댔습니다.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난 2022년 3월) : 저 안철수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2022년 3월) : 구체적인 조건이랄 것도 없이 대의를 함께 하기로 결의를 다지고….]
현재 김문수-이준석 후보 상황과는 지지율 양상과 책임론에 대한 부담 정도, 이렇게 두 가지 측면에서 다릅니다.
3년 전,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보였습니다.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 결과를 보면, 당시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는 46.3%, 이재명 후보는 43.1%였습니다.
안철수 당시 후보는 6.7%로 단일화로 표를 흡수하는 게 필승카드였던 셈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1강 독주가 이어지는 지금 흐름에선 단일화가 승리에 가깝게는 해주겠지만, 담보해주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겁니다.
[이기인 /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본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두 번째 다른 점은 대선 결과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입니다.
3년 전 안철수 당시 후보는 진보 쪽에서 나와 보수 진영에 자리를 잡으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대선 완주로 배신자 낙인이 찍히느니 단일화를 택했을 거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당시 심상정 후보가 민주당과 합치지 않고 완주를 선택해 적잖은 비판을 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의당이 전체적으로 와해하고 좀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다만, 이준석 후보는 당에서 쫓겨났다는 이미지를 내세워왔고, 독자 노선을 구축하고 있어서 만약 보... (중략)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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