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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여왕' 박근혜 이어 MB도 공개 행보…보수 결집 지원사격

2025-05-27 160 Dailymotion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대선 사전투표(29~30일)를 이틀 앞둔 27일 나란히 공개 행보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김 후보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 후보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지난 2월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지 3개월 만의 만남이었다. 공식 대선 기간 중 이 전 대통령의 외부 공개 일정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시작부터 화기애애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호텔 로비에 먼저 도착한 김 후보와 포옹을 한 뒤 “깨끗한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빨간 넥타이를 맸다. 비공개 회동은 1시간 10분가량 이어졌다. 이 전 대통령측에선 MB 정부 시절 청와대 이종찬 민정수석과 장다사로 정무기획관, 김 후보 측에선 선대위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과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신 대변인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를 통치하겠지만, 김문수는 국가를 경영할 것이다. 국가를 경영할 좋은 대통령이 돼달라”는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이 “김 후보는 노동자와 기업도 잘 알고, 행정도 해본 좋은 후보라서 국민이 반드시 알아줄 것이니 끝까지 열심히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두고 “끝까지 진정성 있게 설득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7년 대선에서 이 전 대통령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자택을 찾아갔던 일화...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925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