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중도층 안심시키기에 나섰습니다.
집권하면 사법부를 장악할 거라는 이슈가 논란이 되자, 비법조인 대법관 임용 법안과 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을 철회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비법조인도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게 한 박범계 의원 법안, 그리고 대법관을 100명으로 늘리는 장경태 의원 법안 철회를 지시했습니다.
사법부 보복, 장악 시도라는 공세를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도 철회에 사실상 동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 입장은, 지금 그런 거 논의할 때가 아니다, 제가 (철회를) 지시한 건 아니고요. 괜히 쓸데없는 논란이 되니까 그렇게 선대위에서 결정한 바입니다."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마지막 TV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중도층에 비판 받을 논란거리를 전면 차단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중도층을 향해 "민주당이 집권해도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석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법권을 장악해서 삼권을 좌지우지한다 떠돌고 있습니다. 불안해하실 필요 없다. 안심하시라는 말씀을 제 이름을 걸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용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사법부 장악을 위한 노골적인 수순"이라며 "단순한 해프닝일 리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구혜정
박자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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