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김문수 후보 양쪽 다 때리기에 나섰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재명 후보 때리기에 더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파이가 큰 1위 후보의 중도 지지층을 뺏어오겠다는 겁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언론 초청 토론회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법정 토론회만 참석하고 다른 토론은 모두 거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검증 거부 후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표현에 빗대 말하면 '토론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렇게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두 번의 TV토론에서 보여준 태도도 꼰대 같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협상하다 잘 안되면 지지자들에게 전화번호 알려주고 문자폭탄 보내라고 할 거냐는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얘기했다고 해서 '당신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 이렇게 얘기하면 완전히 나라 망신인 것이거든요. (지지층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문자폭탄 보내길 기대하고 이런 식으로 외교를 풀어나갈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이재명 후보의 정년연장 공약 등을 비판하며 "청년층을 우습게 보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TV토론 당시 이재명 후보가 "청년 일자리와 정년연장 일자리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것이 모순이라고 지적한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처럼 그냥 '정년연장 해도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런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은 얘기하면 안 되는 것이거든요."
이 후보는 "내일 마지막 TV토론회에서 거북섬 논란 등 이재명 후보의 여러 자폭성 발언에 대해 심도 있게 묻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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