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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마지막까지 단일화 시도…“조건 달라”

2025-05-26 0 Dailymotion



[앵커]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아예 닫은 건 물론 아닙니다.

후보 빼고 다 양보할 수 있다,

단일화 조건을 알려달라, 한 발 더 나간 구애는 이어졌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사전 투표 시작일을 사흘 앞두고,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시도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원하는 단일화 논의 시작의 조건을 먼저 제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했습니다.우리는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입니다. 개혁신당이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해 주시기를 제안드립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면 사실상 단일화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 후보에게 결단하라고 공을 넘긴 겁니다.

구체적 단일화 방식까지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후보가 평상시 공정한 경쟁을 많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100% 국민 개방형 여론 조사야말로 정정당당한 단일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도 "김문수 후보의 후보직을 빼놓고 뭐든지 버릴 수 있다는 각오로 협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에서는 '거북섬 단일화'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이준석 후보가 그것을 지적했습니다. 그게 치적으로 할 일이냐 지적을 했고 저희 또한 지금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는 거북섬 단일화라고…."

최근 이재명 후보의 '거북섬 발언 논란'에 불을 당긴 이준석 후보의 공로를 추켜세우며, 두 사람 단일화의 명분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형기


최재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