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광안리 해변도로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쳤습니다.
관광객을 포함해 길을 걷던 5명이 다쳤습니다.
전국 사건사고 소식, 배영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검은색 차량이 앞차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인도를 덮칩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도로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고 인도를 덮쳤습니다.
길을 걷던 40대 여성들과 중국인 관광객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차량은 인도를 덮쳐 철제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경찰은 80대 운전자의 운전 미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입니다.
거리에서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술에 취한 남성은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급기야 욕설을 하고 위협을 가합니다.
여러 차례 경고도 무시하고 자신이 유도왕이라며 경찰관의 팔과 목을 잡고 넘어뜨리려 합니다.
함께 출동했던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쏴 제압하면서 소동은 마무리됩니다.
[신희애 / 대전 둔산경찰서 경장]
"욕설을 많이 했던 상황이었고, 저희 경찰관한테 자기랑 유도를 한 판하자면서 목덜미를 잡았던 상황이었습니다."
모자를 쓴 여성이 거리에서 한 남성을 만나 무언가를 건넵니다.
그 순간 인파 속에서 또 다른 남성 3명이 뛰어 나와 이 남성을 붙잡습니다.
알고 보니 남성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이 조직은 전날 이 여성에게서 1천8백만 원을 가져간 뒤, 또다시 돈을 요구했습니다.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문으로 가짜 돈을 만들고 거리에서 상점손님과 노점 판매원, 행인으로 위장해 잠복하고 있다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찰은 금융사기 혐의로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오현석
영상편집 : 조아라
배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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