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선 후유증도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김문수를 외쳤고, 홍준표 전 시장은 하와이에서 김 후보 지지 의사를 전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2번! 김문수입니다."
서문시장 군중 속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를 외치자, 지지자들도 손을 번쩍 들며 환호합니다.
어제 부산에서의 첫 지원 유세 떄와 달리,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이름을 호명하며 지원 강도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대구는 언제나 대한민국을 지켜온 곳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저와 함께 나서 주십시오. 오늘은 제가 아니라 오늘은 김문수입니다."
지지자들이 한동훈을 연호하자 부탁까지 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여러분 여기서는 저를 외치지 말아주십시오. 여기선 국힘 승리 김문수를 외쳐주십시오. <김문수! 김문수!> <한동훈! 한동훈!>"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도 늦추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여기서 맛있는 거 사드시고 좋은 거 많이 사가지고 가십시오. 그게 이재명의 노쇼 경제학을 깨부수는 일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보수를 재건하는 새로운 불꽃을 살려봅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을 설득하러 온 특사단이 귀국길에 오른 뒤 SNS에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 변함 없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조금 전 귀국한 홍준표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의 메시지에 의미를 뒀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의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김문수 후보와 연대는 현재형이 되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조아라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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