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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우자 토론회 제안…이재명 “무책임한 제안” 거절

2025-05-20 238 Dailymotion



[앵커]
국민의힘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들의 TV토론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영부인 후보도 검증이 필요하단 건데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즉흥적이고 무책임하다며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은 설난영 여사와 김혜경 여사 두 후보 배우자의 TV 토론을 제안합니다."

대통령 영부인도 검증이 필요한데 사각지대에 있다며 TV토론을 전격 제안한 겁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제안 1시간 20여 분 만에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그게 말이 되는 얘기예요? 이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그런 식으로 장난을 치듯이 이벤트화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 후보 측 거부로 배우자 토론회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두 여사는 검증은 어떤 식으로든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김혜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2022년)]
"대통령이라는 그런 큰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난영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어제)]
"(경기지사) 우리 때 공무원하고 약간 다른지 모르겠지만 (법인카드) 절대 그런 게 용납이 안 돼요."

두 여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영부인상'도 조금 달랐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2022년)]
"소외되고 좀 손길이 많이 필요한 곳. 이런 곳의 소리를 많이 들어서 전달하는 그런 역할을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습니다.)"

[설난영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배우자(어제)]
"18년 동안 영부인 역할을 해 오신 우리 육영수 여사님을 말씀을 하시죠. 저도 뭐 똑같죠. 우리 사회는 좀 보수적인 그런 영부인상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여사에 대한 검증 공세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여인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