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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돌연 사의

2025-05-20 2,040 Dailymotion



[앵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전격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를 든 걸로 알려졌는데, 탄핵소추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지 두 달 만에 사의를 표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최근 대검찰청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한 지 1년 만입니다.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지난해 5월)]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중앙지검 구성원들과 잘 협의해서 제게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성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조상원 4차장검사도 이 지검장과 함께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사직 이유로 '건강 문제'를 언급한 걸로 전해집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 지검장이 "탄핵소추 이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어 현재 건강이 안 좋은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2주 앞두고 있고, 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 결정이 나온 시점이라, 이에 대한 반발 성격 아니냐는 관측이 검찰 안팎에서 제기됩니다.

앞서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김 여사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는 이유 등으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조상원 /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
"8대 0으로 해서 저희 무고함이 밝혀졌잖아요."

두 사람의 사직 최종 처리는 법무부가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이혜리


김지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