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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방탄조끼 겨냥…“안전한 교도소 가라”

2025-05-20 0 Dailymotion



[앵커]
김문수 후보는 오늘 유세현장에서 점퍼를 열어젖혔습니다.

자신은 방탄조끼가 필요 없는 후보라면서요.

총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며,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에 나선 겁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에 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세 도중 자신의 점퍼를 열어 젖힙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러분, 저는 이 방탄조끼 입었습니까? <아니오.> 내가 총 맞을 일 있으면 저는 맞겠습니다."

습격에 대비해 방탄조끼를 입고 유세 현장에 방탄 유리를 설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자신은 다르다는 걸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민주당의 공직선거법 개정이나 대법원장 특검 추진도 이 후보 '방탄용'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서 방탄국회를 만들고 있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분."

이 후보를 향한 '방탄' 공세는 오후 유세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감옥에 앉아 있으면 만고의 방탄조끼 입을 필요가 없어요. 국가에서 다 교도관들이 지켜줘요. 죄 많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국가 방탄 시설, 교도소에 가서 앉아있으면 됩니다."

자신도 경기지사를 지냈지만 이 후보와 같은 사법 리스크는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장동보다 수십 배의 개발을 했지만, 제가 조사받는다는 소리 못 들어보셨죠. 제 측근이 구속됐다 소리 못 들어보셨죠. 제가 잘못한 일이 있어서 죽으면, 죽는 것이 우리 정치인이 가야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의 방탄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해 도덕성과 청렴성의 우위를 강조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조아라


이기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