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후보 배우자 토론회를 개최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닙니다. 대통령 곁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설난영 여사와 김혜경 여사 두 후보 배우자의 TV 토론을 제안합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가 TV 토론을 해 배우자 검증을 해보자는 건데요.
민주당은 즉각 황당하고 해괴한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 이해식 의원은 코미디 같은 제안이 놀랍다.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가 제2의 김건희 같은 사람이라는 직감이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고요,
이재명 후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조금 전에 봤는데, 그러면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합니까?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죠.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분이 120원짜리 (커피) 8,000원에 비싸게 팔고 있다고 제가 말했다고 조작한 그분이죠? 처벌받아야 해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후보자 검증이 기본이지만, 배우자에 대해서도 국민이 알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배우자라는 사람이 다 나와 있는 사람인데 (중략) 검증될 필요가 있다면 검증도 하고 토론도 하고 (중략) 후보자 검증이 물론 기본이지만 배우자 가족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알 필요가 있고]
아직 미혼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사람들이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앞에 있었으면 나한테 엄청 혼났을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토론회 개최와 별개로 대선 후보 배우자들은 내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언론 노출을 삼가며 비공개로 종교계 인사들과 만나는 등 이른바 '조용한 내조'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는 '공격적'인 내조 스타일을 보인다는 분석인데요.
어제 한 유튜브에서 "법인카드를 따로 개인이 어떻게 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 며 김혜경 여사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고요,
이재명 후보의 '방탄 유리막'과 관련해서는 "저희는 특별한 죄가 없기 때문에 전혀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떳떳하게 살아왔는데 위해를 가하겠느냐"... (중략)
YTN 이세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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