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기 이천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수사하는 경찰이 관계기관과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오늘(20일) 오전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에서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면도기와 선풍기, 무선 배터리 등을 보관하던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식팀은 발화 지점 부근에서 불이 번진 패턴을 확인하고, 화재 원인 규명에 필요한 잔해물을 수거해 분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3일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34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178명이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재로 발생한 재산 피해는 1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됩니다.
YTN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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