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카타르 순방에서 낯익은 얼굴이 포착됐습니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인데요.
한국 기업인으론 유일하게 카타르 국왕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밈 카타르 국왕의 환영을 받으며 루사일 궁전에 도착합니다.
국빈 만찬에 앞서 양국 정상이 각국 국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사이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 회장 순서가 되자, 반갑게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
국왕까지 나서 15초 정도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집니다.
정 회장은 카타르 국왕에게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달 카타르 국왕과 트럼프 대통령 양측의 합의에 따라 초청을 받았습니다.
한국 경제인으로는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겁니다.
정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번째입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절친한 사이인 정 회장을 초청해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와 만나 식사를 한 바 있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지난해 12월)]
"이번 출장은 여러분들 아시는 바와 같이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거고요. (트럼프 측에)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니까 믿고 기다려 달라'"
또 이달 초에는 정 회장의 초청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해 자택에서 식사를 대접한 뒤 국내 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했습니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과 사업 관련 회동을 한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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