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독재 시도에 대한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죄를 없애기 위해 셀프 면제법, 5대 악법을 추진한다는 겁니다 .
대법원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규탄대회도 열었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늘 오전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된다면 셀프 면죄 5대 악법부터 공포해서 자신의 범죄를 지울 게 명백합니다. 이재명 방탄독재를 제지하기 위해서 국민 여러분과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이 후보 범죄 의혹에 면죄부를 주기 위해 5대 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5대 악법이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재판이 정지된다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비롯해 공직선거법 개정안, 특검법,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입니다.
김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대법원 앞에서 3권장악 독재정치를 규탄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다시 한 번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레닌 다 공부해봤는데 공산국가에도 없고 더불어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의 독재를 저지하는 투쟁위원회 준비회의를 가졌습니다.
어제 이 후보의 "깨끗한 법정이어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선 제2의 적폐청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단장]
"사법부를 깨끗한 사법부와 더러운 사법부로 갈라서 규정하는 이 말이 굉장히 위험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이야말로 사실상의 내란음모에 해당하는 발언이다. 시즌 2가 시즌 2를 예고한 발언이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남은 대선 기간 민주당의 입법 강행과 사법부 공격을 고리삼아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김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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