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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6년여 만에 최대폭 감소...건설·청년 고용 한파 지속 / YTN

2025-05-14 25 Dailymotion

미국 관세 인상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인데 고용시장에 위기감이 돌고 있습니다.

취업자 규모가 4백만 명을 넘는 고용시장 기둥이죠.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12만 명 넘게 줄면서 6년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88만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가 이어진 겁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3.2%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입니다.

서비스업과 보건복지 분야, 상반기에 집중된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내수 지표인 건설업, 경제 활력을 보여주는 청년 고용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2만4천 명 감소하며 6년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증가세에도 지난해 7월부터 10달째 줄고 있습니다.

수출 주력인 반도체는 취업 유발 효과가 낮고 내수 침체와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 심리 저하, 지난해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업 취업자도 15만 명 줄면서 12달째 감소했습니다.

이상한파로 농림어업 분야도 13만4천 명, 9년 5개월 만의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5.3%로 12달째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4월 기준 4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7.3%로, 석 달 연속 7%를 웃돌았고,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쉬었음' 인구는 41만5천 명에 이르렀습니다.

[김범석 /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수출 부문의 고용 부진이 시차를 두고 연관산업과 소상공인에까지 영향을 미칠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함께 건설업 회복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세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정책금융 4조6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전휘린




YTN 이승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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