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 첫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한 뒤 에너지와 국방, 자원 분야 합의가 담긴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는 회담에서 무기 거래도 논의했으며 사우디군의 현대화와 발전을 위한 합의도 체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 휴전과 시리아 정세 안정, 이란 핵 프로그램 해체 방안 등 중동의 여러 현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빈살만과 회담에 앞서 우리는 서로 매우 잘 알고 있고 정말 서로를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며 친분을 과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사우디가 미국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1조 달러면 더 좋겠다며 농담조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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