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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간 이재명 "재맹이가 남이가!’ 이렇게 좀 얘기해달라"

2025-05-14 1,033 Dailymotion

“쫌 다른 것도 써보세요! 이재명도 한 번 일 시켜보세요. 어떻게 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보수의 심장’ 대구ㆍ경북(TK)을 찾아 ‘통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쯤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 집중 유세로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과 같은 파란 점퍼, 빨강과 파랑이 섞인 운동화 차림으로 등장한 이 후보는 “왜 이재명에 대해서는 우리가 남이가 소리를 안 해주나”라고 운을 뗐다. 사투리를 섞어가며 “‘재맹이가 남이가!’ 이렇게 좀 얘기해달라”고 했다. 이어 “경북 안동군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안동의 물과 풀과 쌀을 먹고 자랐는데 왜 (지난 대선) 이 동네에서 20% 지지를 못 받았을까”라며 자신이 TK 출신임을 강조했다. 
 
구미가 고향인 박정희 전 대통령도 언급했다. “젊은 시절에는 독재하고 군인을 동원하고, 사법기관을 동원해서 사법 살인하고, 고문하고, 장기 집권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건 사실”이라면서도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끌어낸 공도 있다. 유능하고 국가·국민에 충직한 일꾼을 뽑으면 세상이 개벽할 정도로 변할 수 있다”라고 했다. “진영이나 이념이 뭐가 중요한가.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떤가”라고도 말했다. 
 
이 후보가 선거 초반 유세지로 ‘보수 텃밭’을 택한 배경에는 “보수 유권자들 사이 균열이 생긴 현 상황을 공략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12ㆍ3 계엄에 대해 영남에서도 ‘야 이거는 안 된다’란 여론이 높다”며 “이 분위기를 파고들어 선거 초반 영남에 공을 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뽑던 당만 뽑지 말라’는 게 이날 이 후보 메시지의 핵심이었다. 구미에 이어 대구백화점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68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