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반이재명 전선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 후보는 "상처를 받더라도 이재명 후보는 이기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후보 등록 마지막 날 '기호 2번'을 부여받은 겁니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에 앞서 죽기 살기로 이재명 후보를 이기겠다며 독기도 내보였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다른 거는 몰라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상처를 많이 받더라도 죽기 살기로 해서 이겨라.' 이런 명령을 하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도 직접 참석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영생 독재'를 막아야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줄 탄핵으로 정부를 마비시키더니 이제는 아예 정부 전체를 장악하려 합니다. 이쯤 되면 이재명 왕국을 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파괴하려는 이재명과 그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 후보는 중앙선대위 회의도 직접 주재하며 독한 선거전을 주문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그럼 당신은 20일 만에 얼마나 할 수 있겠나.' 그러나 우리는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때 현혹하는 거짓말, 절대 하지 않겠다"며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사무총장에 4선의 박대출 의원을 내정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필승, 대선 필승, 김문수 필승."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형새봄
김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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