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측 대표단, 국회서 단일화 협상 재개
대표단 협상 결과에 따라 김-한 회동 가능성도
’후보 교체’ 여론조사 진행 중 만남…돌파구 마련?
오늘 전 당원 찬반 투표…과반 찬성 시 전국위 개최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예비후보를 새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 측과 한 후보 측이 협상을 재개했단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협상이 재개됐다고요?
[기자
네 현재 저희 YTN 취재에 따르면, 한 후보 측과 김 후보 측이 물밑 접촉을 거쳐 현재 막판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단 귀추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향적으로 타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한덕수 예비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할 지를 묻는 전 당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한 후보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지명하는 데 동의한단 의견이 절반을 넘으면, 내일 전국위원회 추인 등을 거쳐 후보 교체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문수 후보와 법적 분쟁에 대비해 당원들의 견해를 듣고 절차적 정당성 확보하려는 차원입니다.
오늘 밤 9시 당원투표가 종료되면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결과를 공식 승인할 예정인데요,
만약 이대로 비대위에서 승인이 되면, 최종 후보는 내일 오후 5시 선대위 회의를 거쳐 한 후보로 확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 오늘 새벽 김문수 후보 교체 절차를 강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결국 단일화 합의에 실패했다며 국민과 당원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를 향해선 단일화를 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술책으로 썼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 위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문수 후보는 당원들의 신의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비대위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밤 사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한덕수 예비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유 여하를 떠나 죄송하다면서도 민주당이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게 놔둬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든 홍덕수든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며 ... (중략)
YTN 정인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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