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민의힘 입당…대선 후보로 등록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대선 후보 자격 취소
한덕수 "용병 아닌 동지…우리는 다 함께 가야"
국민의힘이 오늘 새벽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예비후보를 입당시켜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대선을 24일 앞두고 사실상 강제 후보교체에 들어간 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당의 험지로 꼽히는 경남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한덕수 예비후보로 바꾸려는 작업이 본격화했군요?
[기자]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던 한덕수 예비후보가 오늘 새벽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비대위 회의를 거쳐 입당이 승인된 지 2시간 반 만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등록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보다 앞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문수 후보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3일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지 불과 일주일 만입니다.
한 후보는 입당 뒤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고, 야당의 폭주에 맞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가 이겨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면서 우리는 다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 초강수를 둔 건데, 오늘은 후보 재선출 절차에 속도를 낸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한덕수 후보에 대한 전당원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만약 후보 재선출에 찬성한단 의견이 절반을 넘으면, 내일 전국위원회 추인 등을 거쳐 후보 교체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의 견해를 반영해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추후 김문수 후보가 당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재차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분쟁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김 후보도 잠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교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당 내부에서도 무리한 교체란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지도부가 한밤중 기습 쿠데타처럼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취소하는 막장극을 자행했다며,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적었습니다.
한...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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