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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투기 호위받으며 러시아 도착…푸틴과 정상회담

2025-05-08 644 Dailymotion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전승절 참석을 위해 모스크바를 찾았습니다.

러시아는 전투기 호위까지 하면서 시 주석을 환영했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 마주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반미' 연대를 다졌습니다.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용기가 러시아 영공에 진입하자 러시아 공군 전투기들이 나타납니다.

시 주석을 호위하는 러시아의 특별 의전입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러시아 부총리 등 고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시 주석을 맞았습니다.

시 주석이 탄 차량 주변엔 경찰들이 철통 경호를 펼쳤습니다.

[환영 인파]
"열렬히 환영합니다. 잘 오셨어요!"

크렘린궁에 도착한 시 주석이 레드카펫을 밟고 회담장 안으로 들어가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커다란 양국 국기 사이에서 악수하며 친밀감을 드러낸 두 정상은 서로를 '친구'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블라드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존경하는 주석 각하, 친애하는 친구."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존경하는 푸틴 대통령, 나의 오랜 친구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한 두 정상은 미국의 관세 압박과 우크라이나 종전 압박 등 미 패권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적 괴롭힘이라는 강권적 횡포에 직면해 있습니다."

시 주석은 내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을 지켜본 뒤 크렘린궁 인근 무명열사 묘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조아라


이윤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