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잠시 뒤 2차 단일화 협상을 진행합니다.
단일화 시점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적잖은 가운데, 합의점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회동 장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 사랑재입니다.
김 후보와 한 후보의 회동, 언제 시작되나요?
[기자]
오후 4시 반부터 이곳 사랑재 커피숍에서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의 두 번째 회동이 시작됩니다.
어제 1차 회동이 무산된 지 하루 만입니다.
형식은 1대1 회동이지만, 공개 장소에서 만남이 이뤄지는 만큼, 실시간으로 대화 내용이 노출될 가능성이 적잖습니다.
앞선 1차 회동은 1시간 15분가량 논의 끝에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습니다.
당시 한 후보 측은 당의 결정을 따를 거란 기존 입장을 전했고, 김 후보 측은 한 후보 측이 준비하고 나온 것 같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는데요.
이렇게 1차 협상은 결렬됐지만, 단일화의 불씨를 이어가자는 양측의 공감대 속 2차 회동 일정이 성사됐습니다.
정치권에선 결국, 양측이 생각하는 '단일화 시점'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대선 후보 등록일인 오는 11일 전 단일화에 나설 건지에 이견을 좁히는 게 핵심이라는 건데요.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선 11일 전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당의 뜻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 후보 측은 오는 14일에 방송 토론, 15~16일에 여론조사를 진행해 단일화하자는 입장을 오늘 오전 긴급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특히 경선을 통과한 당의 대선 후보로서 이런 일정을 정할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11일 전 단일화를 위해 당 차원의 준비는 해 나가겠다는 입장으로, 김 후보 측과 의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권 위원장은 단일화 불발 시 사퇴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고, 권 원내대표는 어젯밤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위해 오늘로 계획했던 양자 TV토론은 무산됐지만, 당 지도부는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단 입장입니다.
당 지도부의 단일화 압박 속,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의 만남에서 뚜렷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 (중략)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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